개요

한국어 두도방언 (서번냥-두도어)는 두도군 거주민과 두도군에 연고를 둔 사람들이 사용하는 한국어의 방언이다. 현재 사용자는 5천명~1만명 선으로 추산되며, 두도군에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하면서 일반적인 방언과 다르게 사용자 수가 늘고 있다.

역사

과거 서번냥 지역에서 사용된 서번냥어가 한국어에 크게 영향을 주어 형성된 방언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고립되어 있는 섬이라는 특성상 방언이 사멸되지 않고 비교적 잘 남아있을 수 있었으며, 일제강점기의 영향으로 일본어 어휘까지 포함되어 3개의 언어가 모두 혼합된 언어의 용광로로 평가받는다.

특징

우선은 한국어와 굉장히 이질적인 단어가 특징이다. 1952년 두도군 출신 언어학자 위즉림에 의해 현대 한국어와 비슷하게 문법이 정비되었지만, 서번냥 시대부터 내려오는 단어와 일부 일본식 어휘가 혼재되어 현대 한국어와는 매우 색다르다. 이로 인해 상인들은 대부분 표준어도 구사하나, 두도로 향하는 관광객들이 두도 방언을 조금이나 배워가기도 한다. 한편, 다른 지역과 달리 두도군에서는 최근 외래어를 한국어로 순화하는 추세로, 방언 내 일본식 단어들이 점점 대체되고 있고, 영어 제목의 대중가요도 한국어 제목으로 강제 개명되기도 한다.

주요 표현

안녕하세요 : 아낭이구라세더

안녕히 가세요 : 아낭이즈릉더

고맙습니다 : 아으베미더

죄송합니다 : 후낫셈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