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나메란(Tozinameran국제일반명, 코미르나티(Comirnaty)상표 BNT162b2개발명)은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다. 흔히 화이자 백신으로 불리고 있다.
이름
BNT162b2는 백신의 개발명칭이고, 토지나메란은 비독점적 명칭인 국제일반명이다. 코미미르나티(Comirnaty)는 상표인데, 바이온테크에 따르면 이 이름은 COVID-19(코로나-19), mRNA, 커뮤니티(Community)와 면역(Immunity)이라는 단어의 조합이라고 한다.
특징
이 백신은 mRNA 방식으로 개발된 백신으로, 영하 70도에서 최대 6개월 동안 보관이 가능하여 보관 방법이 까다로운 편이다. 해동 후 5일간은 영상 2-8도로 냉장 보관이 가능하지만 실온에서는 6시간 이내 사용하지 못하면 폐기하여야 한다. 이 때문에 백신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운송할 수 있는 콜드체인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약병에는 1개당 5도즈(5회 분량)가 담겨있는데, 잔여량이 최소화된 특수주사기를 이용하면 최대 6~7회까지 접종이 가능하다.[1] 백신을 1회 접종하면 3주 후에 2차 접종이 필요하다. 백신 효과는 2차 접종 이후 2주 뒤부터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 주문량 및 물량
2020년 11월 9일 화이자 주식회사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0년 말까지 총 5천만 회의 백신을 공급할 수 있으며, 2021년까지 약 13억 회 분량의 백신을 전세계에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1년 2월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생산량을 50% 이상 늘릴 것이라고 발표하여, 2021년 약 20억도즈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2]
2020년 7월 미국의 백신 개발 프로그램인 'Warp Speed'는 백신의 임상 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코로나19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면 미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 약 1억회 분량을 제조할 수 있는 19억 5천만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화이자는 미국 뿐 아니라 2020년 12월 중순까지 유럽연합에 3억 도즈, 일본에 1억 2천만도즈, 영국에 4천만 도즈, 캐나다에 2천만 도즈 등을 공급하기로 했다. 한편 홍콩 정부는 2021년 1분기까지 1백만 회 분량의 물량을 공급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엔테크는 중국 규제 당국의 승인에 따라 2021년 중국 본토에 약 1억 도즈 분량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다. 초기 공급 물량은 독일에 있는 바이오엔테크의 생산 기지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에콰도르와 페루와 같은 개발도상국에서 주문한 화이자 백신의 경우 아직까지 공급 여부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 이유는 화이자 백신의 보관 온도 때문인데, 영하 70도에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콜드 체인이 요구된다. 따라서 고소득 국가의 경우 극저온 수송 및 저장 능력을 갖춰 당장 공급이 가능하지만, 인도처럼 기존 콜드체인 네트워크에서 영상 2~8도의 일반 냉장 백신만 보관할 수 있는 등 극저온 보관 능력이 없는 경우 화이자 백신 공급이 난감할 수 있다.
2021년 1얼 화이자와 바이온테크는 3월부터 2021년 말까지 아프리카 전역의 보건의료인에게 사용할 수 있는 5천만 회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1회 접종당 미화 10달러 수준의 할인된 가격에 공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각주
- ↑ 단, 7회 접종의 경우 아직 의견이 나뉘고 있다.
- ↑ 바이오엔테크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