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틸러스(Nautilus)는 라페리아의 대표적인 해양 도시이다. 도시 이름인 노틸러스는 쥘 베른이 집필한 유명 SF소설인 해저 2만리에 등장하는 잠수함인 '노틸러스'에서 따온 것이다.

라페리아 대륙부 남쪽 해안가에 위치해있다.

노틸러스 페스티벌

입장료: 성인 $18, 청소년 $6

노틸러스 페스티벌은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축제이자 라페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 문화 축제이다. 전국 각지의 음식을 박람회 형식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입장료를 구입하면 축제 구역 내 모든 음식이 무료이다. 단, 일일 관람객 수 제한이 있으니 방문 전 반드시 확인하여야 한다. 성인 18달러, 소아청소년 6달러의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노틸러스의 미식을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편이다.

축제의 역사

매년 가을이면 풍부한 음식 재료를 바탕으로 미식 축제가 펼쳐지는데,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축제 횟수를 따지면 벌써 수백회를 넘어섰다. 본래 이 축제의 기원은 현대에서 생각하는 미식 축제가 아니라 박람회 성격이 강했고 즐기는 대상 또한 소수의 상류층에 불과했다.

중세시대 귀족계층은 지속해서 더 다양하고 아름다운 맛을 추구해왔으나 당시 지역간 식량 교류가 활발하지 않고 요리 또한 지역 내 생산물을 기반한 것으로 한정되어 한계가 있었다. 이에 알려지지 않은 누군가가 노틸러스에서 각 지역의 맛을 공유하는 최초의 '박람회' 성격 행사를 제안하게 된다. 곳 그 일이 성사되어 결실을 맺은 것이 바로 오늘 날 축제로 일컬어지는 '노틸러스 페스티벌'이다.

다만 이 또한 한계가 존재했는데, 축제의 기원부터가 상류층의 모임이었기 때문에 다른 계층과 격리된 채 시간이 흐르다보니 변화하는 사회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동안 사회는 계급 구분이 점차 희미해지고 각 지역의 식량 자원 교류가 잦아지며 식료품도 예전과 달리 풍부해졌다. 당연하게도 축제큰 점차 의미를 잃어갔으며 대중적 인기도 사그라들었다.

축제가 오늘날의 노틸러스 페스티벌로 활기를 되찾은 것은 1977년인데, 당시 시장이었던 클로비스(Clovis, 1934-2012)에 의해 백년 이상 중단되었던 전통적인 축제가 재개되었고 더 이상 상류층만의 전유물이 아닌 대중들의 축제로 자리매김하였다.

각주